클럽모우cc 라운드 후기

오늘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클럽모우cc 골프 라운드를 다녀와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4번 홀까지 안개 때문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플레이 또한 엉망이었네요.  아래에서 클럽모우cc 라운드 관련 정보와 홀별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골프장 정보

[ 클럽모우cc 와일드코스, 마운틴코스]

 - 라운드 일자 : 2024년 6월 10일

 - Tee off time 06:23

 - 그린피 10.5만원

 - 카트비 10만원 (2.5만원/인) 

 - 캐디피 15만원 (3.75만원/인)

  ->  인당 16.75만원

 

골퍼 정보

 - 40대 중반 남자

 - 핸디 : +14

 - 구질 : 드로우

 - 드라이버 거리 : Carry 230m

 - 7번 아이언 거리 : Carry 155m

 - 사용한 티잉구역 : 화이트

 

 

 티잉구역 상태 

파3 매트 티샷이고 나머지 티잉구역의 컨디션은 사진과 같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대부분의 티잉구역을 중간의 긴 잔디를 기준으로 나눠놓았고 상태가 안 좋아지면 전후좌우로 티마커를 옮겨 배치해 주는 것 같네요. 덕분에 상태는 아주 좋은 홀들이 대부분입니다. 평탄화 정도가 완벽하지는 않아서 티 위치를 잘 정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코스(페어웨이 및 러프) 관리상태

한두 달 전 후기에 에어레이션 작업을 진행 중인 페어웨이 사진을 봤었는데 현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입니다. 양탄자 느낌에는 못 미치겠지만 잔디의 밀도도 지금 상태면 상당히 좋네요. 티샷 랜딩이 몰리는 구간을 제외하면 디봇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세컨드, 서드샷에서 잔디로 인한 미스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같은 바운더리 내에 위치한 힐드로사이cc를 지난달에 방문했었는데 페어웨이 상태는 클럽모우cc 가 더 낫네요.

 

 코스 난이도

21년도 백돌이 시절에 마운틴-오아시스 코스를 돌아봤었는데 그때는 몰랐던 코스의 험준함이 새삼 느껴집니다. 코스자체가 좁거나 티샷 랜딩구역이 좁아지는 홀들이 많고, 좀 넓다고 생각되는 홀들은 일부러 세팅해 놓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티잉구역 바로 앞쪽에 나무들로 시야가 제한되기도 합니다. 티샷 이후도 좌우로 흐르는 기울기에 심한 언듈레이션이 더해져서 편하게 세컨드, 서드샷을 할 수 있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린빠르기 및 난이도

그린스피드 2.6~7m 정도로 플레이했습니다. 코스를 힘겹게 거쳐오면 그린 역시 대부분 포대그린이어서 레귤러 온이 안 될 경우에는 편하게 핀 주변으로 붙이는 어프로치도 어렵게 만드네요. 그린 자체도 경사나 마운드가 꽤 있는 편이라 타수를 지키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린 관리상태

그린 및 에이프런 관리상태 매우 좋습니다. 그린에서 위 사진과 같은 체크형태는 오랜만에 보네요. 강도는 살짝 무른 편이어서 런이 많이 발생되지 않고 피치마크가 잘 생기는 그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리하는 분들이 자주 보이는 편이라 우리 팀 이외에 생긴 피치마크가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인 후기

조인티 살펴보다가 저렴한 가격에 올라왔길래 냉큼 잡아봤는데, 오랜만에 90개 넘는 스코어 기록해 보네요. 그래도 매우 좋은 컨디션이었던 구장 상태와 좋았던 조인동반자 분들, 플레이를 도와준 캐디분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하고 왔습니다. 오래전 방문이라 기억 안 나는 오아시스코스 티 나오면 다시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홀별 스케치 및 티샷 공략지점

 

와일드 코스 1

내리막 파5. 안개로 뭐가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티샷.

세컨샷 지점. 좌측에 공간 없다고해서 오른쪽으로 샷.

세컨 쪼루, 서드샷 지점에서 그린방향.

와일드 코스 2

내리막 좌도그렉 파4. 갤럭시 카메라 좋네. 육안으로는 물하고 땅의 경계도 잘 안 보였음.

와일드 코스 3

파4. 랜딩구역 블라인드 홀인데 안개로 자체가 블라인드.

와일드 코스 4 : 안개 때문에 찍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나 봅니다.

클럽모우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

와일드 코스 5

내리막 파3. 시그니쳐 개구리홀. 55미터만 보라는데 벙커 넘겨버렸네.

와일드 코스 6

파5. 티샷 치고 이동중에 안개가 걷힘. 서드샷 지점이었던 듯.

와일드 코스 7

파3. 그린 중앙보다 좌측 에이밍이 안전함.

와일드 코스 8

파4. 중간 크리크때문에 멀리 치시는 분들은 코스 좌측 끝으로 보내지 못하면 드라이버 막창 위험있음. 좌측 러프 끝방향 에이밍.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방향.

와일드 코스 9

내리막 파4. IP방향으로 티샷.

마운틴 코스 1

오르막 파5. 중간에 크리크있음. 코스 중앙 좌측방향으로 보내는 게 좋음.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방향.

서드샷 치고 카트에서 그린방향.

마운틴 코스 2

좌측으로 흐르는 파4. 화이트 티마커가 보여서 찍었는데 티마커 앞으로 이동. 이 위치에서는 앞에 풀때문에 시야가 제한되네.

중간에 크리크 빠지는 거리 240미터. 그린 옆 카트나 그 우측의 크리크 끝 방향으로 티샷.

마운틴 코스 3

내리막 파4. 그린 좌측 페널티구역 빠지는 거리 230미터. 그린 초입까지는 255미터. 코스는 보이는 우측으로도 공간있는 그나마 넓은 홀.

마운틴 코스 4

파3. 핀은 벙커 뒤로 사악하게 배치함.

마운틴 코스 5

파4. 좁아지는 부분이 딱 드라이버 랜딩거리즈음. 안전하게 200미터 아래로 보내거나 카트도로 방향으로 지르거나.

드롭존에서 그린방향.

마운틴 코스 6

내리막 좌도그렉 파4. 앞에 나무가지에 가려서 잘 안보이는 벙커까지는 260미터 이상 때려야 빠질 듯. 넓은 홀이니 벙커방향으로 부담없이 샷.

마운틴 코스 7 :  파3, 사진 못 찍음

클럽모우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

마운틴 코스 8

파4. 마운드 끝나는 지점 에이밍.

마운틴 코스 9

내리막 짧은 파5. 좌측 벙커 빠지는 거리 240미터. 우측 OB여서 벙커가 부담스러워도 IP방향으로 티샷하는 게 좋을듯.

벙커 옆 세컨지점. 티샷이 잘 맞으면 아이언으로 투온시도 가능한 홀.

 

오늘의 스코어는 전반 +11, 후반 +9  '92타' 이상 클럽모우cc 솔직한 라운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