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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라운드 후기

페럼클럽cc 라운드 후기

by 제날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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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cc 라운드 후기입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오전이라 대비를 하고 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스코어는 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래에서 페럼클럽cc 관련 정보와 홀별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골프장 정보

[ 페럼클럽cc 서코스, 동코스 ]

 - Tee off time 07:56 / 시작기온 영상 1도

 - 그린피 18만원

 - 카트비 10만원 (2.5만원/인)

 - 캐디피 15만원 (3.75만원/인)

 - 인당 토탈 24.25만원

 

 

 티잉구역 상태

티잉구역의 잔디상태는 최상이었습니다.

파3의 디봇자국은 어쩔 수 없지만, 티잉구역 언듈레이션도 거의 없어서 편한 티샷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 근래 티잉구역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던 골프장을 다녀서인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던 느낌이었는데, 캐디님 말로는 지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 거라고 하네요. 

 

 

 페어웨이 관리상태

사진 중간에 구분된 라인이 A러프, 오른쪽 노란색 부분이 B러프

 

최상급의 관리상태를 보여줍니다.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이 확실하면서도, 위 사진처럼 A러프 B러프까지 구분되어 있는 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잔디가 꽤나 촘촘해서 티샷 이후로 많이 걸었음에도 크게 피곤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페어웨이 난이도

티샷 낙하지점은 전반적으로 넓은 편에 속하지만 좁은 페어웨이 덕에 약간의 부담은 감내해야 합니다.

티샷 착지지점은 대부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고저차가 심한 홀 및 낙하지점이 왼발오르막이나 내리막인 홀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러프는 페어웨이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공을 제대로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길고 억센 편입니다.

전반에 드라이버 티샷 4개 정도가 B러프 쪽으로 들어갔는데 2개는 못 찾았고, 2개는 동반자 분들이 발견해 주셔서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동반자 분들도 못 찾은 공이 있고, 제가 찾아드린 공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다른 골퍼분 후기에 공을 찾은 후 클럽교체하러 간 사이 공 위치를 놓치고 잃어버렸다는 글을 봤는데, 충분히 이해가능합니다.

 

 

 그린빠르기 및 난이도

클럽하우스에 기재된 그린속도는 2.7 수준이었고 오전에 물먹은 그린에서는 그 정도 수준의 빠르기였으나 후반전 들어서면서 3.0 수준의 빠르기로 느껴져서 캐디님에게 확인해 보니 그린 롤링작업이 진행된 거 같다며 3.0 이상의 빠르기로 판단하고 퍼팅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린 언듈레이션은 적정 수준이나 핀 위치가 매 홀 평탄한 곳에 위치하지 않아 오르막 내리막 라인에 대한 감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3 퍼팅을 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린 관리상태

그린은 촘촘한 편이며 피치마크를 관리하는 직원분들이 홀 주변에 상주합니다.

에이프런과 그린과의 경계가 명확하여, 퍼팅 시 잔디결 확인을 잘 해야하는 편입니다.

 

 코스길이 및 디자인

파3의 경우는 화이트티 기준 135~155미터로 평범하지만 핀위치를 극악으로 설정하여 난이도를 조절 중입니다.

파 4는 드라이버 티샷(제 기준 235~250m) 이후 잔여거리는 70~130m로 역시나 평범. 파 5는 코스별로 디자인 요소가 특색 있게 반영되어 재미있는(물론 실력자들 기준)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 같습니다.

참고로 도그렉홀은 대부분 우측이었습니다.

 

 전반적인 후기

세 번째 방문하는 페럼클럽이지만 늘 한결같이 어려움을 느끼게 해주는 골프장 같습니다.

특히나 이전에도 이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러프지옥은 다른 골프장과는 한 차원 다른 곳임을 보여주네요.

 

보기플레이어인 제 기준에서는 늘 핸디캡을 상회하는 타수를 기록하는데 오늘도 역시나였습니다. 하지만 티잉구, 페어웨이, 그린의 잔디관리 상태는 최상급을 유지하는 골프장이며, 코스디자인도 다양해서 또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홀별 스케치

 

West 10

서코스 시작홀. 전날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잔디에 얼음 맺힘. 페어웨이는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직선 홀!

 

West 11

화이트 티에서 사진을 못찍음. 사진에서 잘 안보이는데 왼쪽에 큰 수변구 및 길게 사이드 벙커가 위치. 핀이 벙커 바로 옆에 꽃힌 후덜덜한 그린.

 

West 12

파5홀, 티잉구에서 공략지점이 잘 보이지 않지만 티샷이후 무난한 홀.

 

West 13

우도그렉 파4홀 전방 우측벙커 우측끝으로 티샷이 베스트. 거리 나시는 분들은 우드티샷이 좋을듯.

 

West 14

오른쪽 벙커 뒤에 위치하는 핀 덕에 핀방향으로 드로우샷을 노렸으나 훅나는 바람에 왼쪽 소나무있는 벙커로~~ 핀까지 캐리 133m

 

West 15

우측 소나무 뒤로도 랜딩지점이 존재. 드로우 구질인 골퍼들은 소나무를 피해치기에는 페어웨이 좌측 벙커가 부담되는 홀

 

West 16

벙커너머 위치한 핀, 핀 뒤로도 공간은 별로 없는 극악의 위치. 짧으면 벙커, 길면 물에빠.

 

West 17

무난, 평범했던 파4홀

 

West 18

우측 벙커까지 260미터라서 티샷은 부담이 없으나 세컨샷을 용이하게 하려면 양측벙커사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좋은 홀. 중간에 위치한 계류지는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 홀이 좁아지는 위치에 있어 약간은 신경이 쓰임.

 

 

East 1

페어웨이 우측 벙커는 넘기는데 큰 무리가 없긴해도 페어웨이가 작아보이는 심리적 효과를 주는 홀, 티샷이후는 문제될 환경 없음

 

East 2

티샷지점 앞 lake를 넘기고 그린 중앙에 큰 벙커를 피하는데 필요한 거리는 드라이버 240미터 거리. 우측으로 밀릴경우 세컨샷 롱아이언이 필요

 

East 3

150m 파3, 핀위치는 역시나 벙커 뒤쪽. 과감한 공략은 버디를 부르거나 벙커로 빠지거나.

 

East 4 

가운데 녹색진한 부분만이 페어웨이고 거길 벗어나는 순간 7~8cm정도 러프가 기다림. 우측 러프에 떨어진 공 찾는데 한참 헤매다 겨우 발견.

 

East 5

좌도그렉 파5홀. 왼쪽 나무 끝 방향으로 티샷이 베스트, 나는 역시나 우측으로 밀리는 워스트.

 

East 6

페어웨이 좌측으로는 공간이 없어서 카트도로와 좌측의 나무군락 끝쪽 사이공간을 공략하던가 우드티샷이 필요

 

East 7

6번홀과 반대로 장타자들은 오른쪽 드라이버 막창조심해야 하고, 우측으로 짧게 밀릴경우는 벙커가 기다려줌.

 

East 8

그나마 가장 무난했던 파3

 

East 9

우도그렉 파5홀. 전방에서 빈스윙하는 골퍼까지 거리는 250정도? 드라이버 잘 맞으면 이글트라이 가능!

 

이상 페럼클럽cc 와 관련한 솔직한 라운드 후기를 남겨봅니다.

혹시 방문계획이 있는 골퍼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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