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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라운드 후기

솔모로cc 골프라운드 후기

by 제날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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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cc 라운드를 다녀온 후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소나무 사이로 티샷 하는 나름의 운치가 있는 골프장이죠.

아래에서 솔모로cc   라운드 관련 정보와 홀별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습니다.

솔모로cc

골프장 정보

솔모로cc   퍼시몬, 체리 ]

 - 라운드 일자 : 2024년 2월 7일

 - Tee off time 11:22 / 시작기온 0도

 - 그린피 7만원

 - 카트비 10만원 (2.5만원/인) 

 - 캐디피 15만원 (3.75만원/인)

 - 인당 토탈 13.25만원

 

골퍼 정보

 - 40대 중반 남자

 - 핸디 +14

 - 드라이버 거리 Carry 220 ~ 230m

 - 7번 아이언 거리 Carry 150~155m

 

 

 티잉구역 상태 

솔모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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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잉구역은 정말 실망스러운 상황입니다.

매트티샷이 전혀 없는 구장이었지만, 오히려 매트 위에서 티샷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전날에 내린 눈, 비 덕분에 질척 질척한 상태는 어쩔 수 없더라도 잔디가 파인 부분이 전혀 수리되지 않아서 평평한 공간을 찾는 게 매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코스(페어웨이 및 러프) 관리상태

솔모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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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도 축축한 상태와는 별개로 디봇자국의 관리도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잔디의 밀도도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연습스윙 시 잔디를 건드리는 게 꽤 부담스러운 느낌이랄까요?

전날의 기상상황 및 계절의 영향도 고려해야겠지만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코스 난이도

솔모로cc
덮여진 눈으로 인해 사진상 확인되는 코스 언듈레이션

 

퍼시몬 시작 파3는 200미터 길이로 매우 유명하죠. 코스 난이도 매우 높은 구장입니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에 코스자체의 언듈레이션도 상당한 편이고, 코스 내부에 자리 잡은 소나무가 방향성 잃은 골퍼들의 세컨드, 서드샷 장애물로 종종 등장합니다.

거기에 그린 전면 혹은 사이드에 배치된 벙커 역시 타수가 늘어나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죠.

전면벙커 피해서 살짝 크게치다가 뒤편 벙커로 빠지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그린빠르기 및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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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녹색 불빛이 자막으로 2.6m 그린스피드를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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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치는 그린 모습 보이시나요?

안내는 2.6m로 되어있지만, 그런 스피드는 경험할 수 없었네요. 

2.2~2.3m 정도로 매우 느린 상태입니다.

그린은 좌우로 긴 땅콩형태가 많았고 2단 그린 및 그린 내부의 마운드들로 인해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었습니다.

핀에서 멀~리 온그린시킨다면 3펏은 거의 당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린 관리상태

솔모로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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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은 방온포를 잘 덮어놔서인지 튀는 상황을 경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에이프런 및 러프의 잔디는 매우 타이트한 상태라서 동반자들도 퍼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슬릴 정도로 손상된 부분은 없지만 종종 퍼트라인에 흠이 생긴 잔디들이 성가시기는 했습니다.

 

 코스길이 및 디자인

코스 내의 소나무로 인해서인지 모든 홀이 비슷한 느낌이 없이 다양합니다.전반적으로는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 대부분이어서 공략이 어려운 구장이기도 하고요.위에도 언급했듯이 200미터 파3도 있고, 파5홀들은 충분히 투온시도(200미터 이내)가 가능한 거리이지만, 도그렉 형태 또는 그린 바로 앞에 배치된 함정(연못이나 벙커) 공간으로 인해 일부러 끊어갈 수밖에 없는 설계를 해 놓기도 합니다.절대로 2온을 할 수 없는 체리코스 5번홀 파4 코스는 파5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반적인 후기

멋모르고 방문했던 백돌이 시절에는 이게 어려운지 뭔지도 몰랐는데, 다시 경험한 솔모로는 참 난해한 골프장인 것 같습니다.겨우겨우 90이라는 숫자를 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본인의 핸디캡보다 3~5타는 더 나오는 게 정상으로 느껴집니다.초보분들보다는 중 고수들이 플레이하면 충분히 재미있을 듯.

 

 홀별 스케치

 

퍼시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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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홀 파3, 200미터. 안 풀린 몸에 4번 아이언으로 시작!

퍼시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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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벙커 넘기는 거리는 190미터, 드라이버 거리에 따른 랜딩구역 설정필요. 일단은 과감하게 벙커 우측 끝보고 때리자.

퍼시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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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파4, 좌측 카트도로 방향으로 공간 있으니 중앙우측이 안전함.

퍼시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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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파4, 좌측 OB구역 감안해 멀리 그늘집 방향으로 티샷.

퍼시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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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부담없는 파3, 그린은 좌우로 긴 땅콩형

퍼시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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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꺽인 파5. 막창거리 230미터정도이니 감안한 티샷필요. 우측 언덕 끝 소나무 좌측방향으로 200미터만 보내는 게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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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설명한 방향으로 티샷하면 보이는 세컨샷 구역. 티잉구역에서 210미터 정도에 떨어졌고, 그린까지 거리는 190미터 정도이나 보이는 건 그린 우측 끝, 그 앞에는 연못으로 인한 페널티 구역이 배치되어 있어 직접 공략보다는 서드샷에 온그린 시키는 작전이 무난함.

퍼시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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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홀과 유사한 우도그렉 파4. 우측 OB이고 랜딩지점에 벙커가 배치되어 있어 방향 및 거리모두 정확한 티샷을 요하는 홀. 사진 중앙우측에 좌우측 나무가 끊어지는 공간으로 페이드 샷이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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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설명한대로 티샷하면 보이는 그린 공략지점

퍼시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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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그렉 오르막 파4. 좌측 소나무 군락 우측 끝 지점으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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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샷 지점에서도 포대형태의 그린이라 그린 공략지점은 잘 보이지 않는 홀임

퍼시몬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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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그렉 내리막 파4. 좌측 벙커 우측 끝방향 에이밍하는 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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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샷 지점에서 보이는 그린. 전면 벙커만 잘 피하자.

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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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도 안 보이는 공간이 좀 있으니 중앙 우측 방향으로 티샷이 안전함. 소나무가 없다고 가정하면 나름 넓은 홀.

체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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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말리면 나무때문에 세컨샷이 어려우니 중앙 우측방향으로 티샷하는 게 좋음.

체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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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그렉 파4. 티샷부담은 없으나 우측으로 말리면 세컨샷에 엄청난 부담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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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랜딩구역에서 보이는 그린, 전면에 그 유명한 3미터 높이의 벙커가 배치되어 있음.

체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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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엄청나게 긴 그린의 파3

체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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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잉구역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페어웨이. 좌측 그늘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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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잉구역에서는 이렇게 앞에있는 그늘집 때문에 코스가 전혀 보이지 않음. 그늘 집 위에 있는 깃대방향으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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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의 문제는 티샷을 엄청 잘 날려도 그린이 우측 소나무 너머에 있어 레귤러 온이 불가능하다는 점. 전면 벙커방향으로 레이업.
솔모로cc
레이업 한 서드샷 지점에서 보이는 그린. 여기서도 80미터 정도 거리가 남는 이상한 홀. 이 홀은 파5로 해야 하지 않나?

체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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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블라인드 파4. 좌측으로 살짝 꺽인 홀로 좌측에 세팅 벙커를 넘겨서 티샷하면 됨.

체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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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파5. 코스 중앙 또는 살짝 좌측방향으로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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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좌측 벙커 방향의 세컨샷 지점. 오르막 그린이어서 직접 공략보다는 레이업 후 서드샷 공략이 좋을 듯.

체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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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에 좌우측 나무들로 시야가 좁아 티샷이 부담스러운 홀. 전면에 세그루 모여있는 나무 방향으로 티샷.

체리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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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홀 파3. 역시나 그린은 좌우로 엄청나게 길고 마운드로 요동치는 형태.

 

두 번의 방문 모두 퍼시몬-체리 코스였네요.

이상 한동안은 안 올 것 같은  솔모로cc   솔직한 라운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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