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드로사이cc 골프 라운드 후기

오늘은 강원도 홍천 위치한 힐드로사이cc 골프 라운드를 다녀온 후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관리가 잘 된, 난이도 높은 구장으로 알고있는데요.

아래에서 힐드로사이cc 라운드 관련 정보와 홀별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골프장 정보

[ 힐드로사이cc Pine코스, Birch코스]

 - 라운드 일자 : 2024년 3월 12일

 - Tee off time 07:55 / 시작기온 1도

 - 그린피 7만원

 - 카트비 10만원 (2.5만원/인) 

 - 캐디피 15만원 (3.75만원/인)

 - 인당 토탈 13.25만원

 

골퍼 정보

 - 40대 중반 남자

 - 핸디 +11

 - 드라이버 거리 Carry 220 ~ 230m

 - 7번 아이언 거리 Carry 150~155m

 

 

 티잉구역 상태 

전후반 시작 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홀 매트티샷이었습니다.

동계시즌이 마무리되면 파3를 제외하고는 매트를 대부분 걷어낸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잔디티샷 가능한 티잉구역의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코스(페어웨이 및 러프) 관리상태

양잔디 코스라고 들었는데 양잔디와 중지가 합쳐진 거 같습니다.

뗏장이 제대로 떼어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혼재되어 있어요.

디봇자국은 제대로 보수를 해 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랜딩지점 디봇에 공이 여러 번 빠져 있을 정도로 많네요.

근래 다녀본 양잔디 코스와 비교해 보면 '베어크리크 춘천 >>>>>> 실크밸리 > 힐드로사이' 수준일 듯합니다.

베춘과는 비교불가, 실크밸리보다 살짝 낮은 수준의 잔디상태로 느껴집니다.

 

 코스 난이도

"헬드로사이"라는 별칭이 왜 생겼는지 알 거 같은 코스 난이도입니다.

카트도로와 페어웨이 간에 단차가 있는 구장이어서 코스가 실제 넓이보다 좁아 보이는 편인 데다가, 

매 홀 티샷 랜딩구간 즈음에 벙커가 배치되어 있어서 티샷도 편하게 때릴 수 있는 상황을 거의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코스는 전반적으로 산이 있는 방향이 높은 기울기를 보이며 평평한 곳에서 샷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다리 붙여놓고 암스윙 잘하는 골퍼에게 유리할 거 같네요.

 

 그린빠르기 및 난이도

그린스피드는 2.6m 정도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 코스가 어려운 구장들은 그린에서 쉬어가게 해주는 편인데, 여기는 그린플레이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 편입니다.마운드가 상하좌우 곳곳에 있고 배치된 핀도 대부분 경사지입니다. 어프로치로 핀 5미터 이내에 갖다 놓아도 3 퍼팅이 되는 상황이 종종 만들어지네요.

 

 

 그린 관리상태

이 정도의 그린 상태는 동계시즌을 감안하면 최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잔디도 최대한 눌러져 있는 편이었고 수리지에 잔디를 새로 이식하고 눌러주는 보수작업도 플레이 중에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길이 및 디자인

오늘은 화이트 티잉구역을 잔디 보호차원에서 짧게 배치한 플레이였기에 드라이버 샷 이후에 웨지 선택이 가능한 편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이 살짝 길다고 느껴졌는데,

시즌에 원래의 티잉구역으로 돌아간다면 부담스러운 길이일 것 같네요.

코스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재미있게 느껴진다기보다는 꽤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골프장 같습니다.

비도 살짝 내린 흐린 날씨에 오래간만에 부담감 느끼며 샷 하다가 왔습니다.

 

 전반적인 후기

어렵고, 어렵고, 어렵다.하지만 극복해 가는 나름의 재미가 있는 구장.다음 방문에는 스코어를 좀 더 줄여봐야겠습니다.

 

 

 홀별 스케치 및 티샷 공략지점

 

Pine 코스 1

좌측 벙커가 랜딩지점에 있어서 티샷이 살짝 부담스러운 파4. 보이는 벙커사이로 공략.

Pine 코스 2

우측에 보이는 벙커도 랜딩지점 즈음이라서 멀리보이는 벙커밭보고 티샷.

랜딩지점에서 그린까지는 200미터정도 남는 거리여서 투온시도 가능.

Pine 코스 3

1번홀과 같은 상황. 페어웨이 벙커 사이로 에이밍.

Pine 코스 4

파3. 우측 벙커만 조심.

Pine 코스 5

우도그렉 파5. 좌측 IP 지점으로 200미터 정도만 보내면 세컨샷 하기가 편해짐. IP방향 막창은 220미터.

IP지점에서 그린까지는 좁아지는 형태라 잘라가는 선택이 좋을듯. 개미허리 부근에 creek 지형있어서 그 전까지 세컨샷 보내기!

Pine 코스 6

내리막 파3. 핀 오버하면 바로 뒤편 벙커로 향하니 짧게 치는게 좋은데 너무 짧으면 3퍼팅 감내해야하는 상황이 생김.

Pine 코스 7

시야에 보이는 페어웨이에는 온통 벙커. 우측 벙커 빠지는 거리 220미터로 벙커 좌측 끝 방향으로 공략.

Pine 코스 8

드라이버 잘 맞아도 150미터 정도 남는 파4. 일단 중앙보고 때리자.

Pine 코스 9

좌측 벙커는 220미터 이내 티샷이면 다 빠짐. 중앙 두 사람중 왼쪽 사람 방향으로 티샷.

Birch 코스 1

우측 벙커 넘기는 선택 또는 벙커 좌측 페어웨이로 보내는 선택이 필요한 파4홀.

Birch 코스 2

랜딩지역 블라인드 파5. 티샷은 보이는 중앙방향.

티샷이 잘 맞으면 보이는 좌측 페어웨이에서 서드샷 칠 수 있지만 티샷이 짧으면 카트도로 전에서 서드샷 시도해야 함.

Birch 코스 3

벙커가 코스 중앙에 있어 좌상단, 우하단 페어웨이로 나뉘어 지는 홀.

벙커 뒤 드롭존에서 보이는 상하단 페어웨이 및 그린.

Birch 코스 4

여기도 좌측 벙커 잘 피해서 페어웨이 중앙방향으로 티샷해야함.

Birch 코스 5

내리막 파3인데 핀위치도 극악임.

Birch 코스 6

쇼어사이드로 둘러쌓인 페어웨이로 티샷하는 파4. 우측 막창거리는 240미터이니 좌측 벙커 오른쪽 방향으로 티샷.

티샷 랜딩지점에서 보이는 그린

Birch 코스 7

이날은 165미터 거리였으나 평소에는 180미터 파3라고 함.

Birch 코스 8

우측 벙커 넘기는 거리 220미터. 벙커 넘기면 내리막 형태이니 안전하게 벙커 좌측으로 200미터 정도만 보내는 게 좋을듯.

Birch 코스 9

중간에 개미허리로 좁아지는 파5. 거리도 560미터로 길다. 우측 나무 뒤편으로도 공간있으니 티샷은 보이는 코스 중앙으로!

세컨샷 지점 지나, 개미허리 구간에서 보이는 그린.

서드샷 공략지점에서 보이는 그린.

오늘의 스코어는 전반 +9, 후반 +7  '88타' 

구장이 어렵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제대로 맞는 샷이 없어서 힘들었던 라운드였습니다.

스코어 줄여보기 위해 꼭 다시 방문해 볼 힐드로사이cc 솔직한 라운드 후기였습니다.